"모비스와 제대로 붙어 극적인 우승을 해보고 싶다."
문경은 SK 감독의 말이다. SK는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전자랜드를 73대66으로 제압하면서 정규리그 자력 우승에 단 1승 만을 남겨두었다.
SK는 오는 7일 울산에서 모비스와 대결한다. 모비스는 2위를 달리고 있다. SK가 모비스를 꺾으면 울산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한다. 그런데 모비스는 SK가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수 있는 호적수다.
문경은 감독은 "모비스가 우리에게 안방에서 잔치를 할 수 있게 해줄 것 같지 않다"면서 "우리는 모비스랑 제대로 붙어서 극적인 우승을 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홈팬들에게 죄송하지만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력을 그대로 유지시키기 위해선 울산에서 붙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감독의 이 말은 정규리그 우승 세리머니를 홈에서 하기 위해 모비스 원정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SK의 가장 근접한 홈 경기는 14일 LG전이다.
문 감독은 "나도 코치들 그리고 많은 선수들도 플레이오프 경험이 없다. 따라서 지금의 좋은 분위기와 경기력을 그대로 플레이오프까지 끌고 가는 게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포스트시즌을 정규리그의 연장선으로 생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감독은 정규리그 MVP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고민 끝에 포인트가드 김선형을 꼽았다. 김선형이 포지션 변경에도 불구하고 팀 킬러를 만들고 변화의 선봉에 선 걸 높게 평가했다. 인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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