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1위 바이에른 뮌헨이 강등권(17위)의 호펜하임을 1대0으로 꺾었다.
4일 새벽(한국시각)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38분 마리오 고메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호펜하임의 패배는 '지구 특공대' 지동원(21)-구자철(23)이 분투중인 아우크스부르크의 강등권 탈출에 결정적이고 희망적인 뉴스다.
같은 강등권이지만 최근 호펜하임과 아우크스부르크의 최근 분위기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호펜하임은 하노버, 슈투트가르트, 아우크스부르크전에 이어 4연패하며 주저앉았다. 반면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을 영입한 후반기 7경기에서 3승3무1패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강호' 3위 레버쿠젠 원정에서 단 1패만을 기록했을 뿐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올시즌 24경기에서 4승9무11패를 기록중이다. 전반기엔 단 1승에 그쳤다. '지동원-구자철' 효과로 후반기 3승을 추가하며 강등권 탈출의 불씨를 살려냈다.'지-구 특공대'가 강등 구세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지난달 23일 호펜하임와의 강등권 단두대 매치는 결정적이었다. 지동원의 데뷔골에 힘입어 2대1로 기선을 제압한 데 이어, 2일 14위 브레더 베르멘 원정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올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기록했다. 많이 뛰고 부지런한 구자철, 지동원이 팀 플레이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전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들의 합류 이후 미드필드와 공격진의 연결이 한결 매끄러워졌고, 공간이 많이 생기며 문전에서 찬스도 늘어났다. 신흥 공격수 영입은 팀내 긍정적 경쟁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도 있다. 14경기에서 9골을 기록한 최다 득점자 사샤 묄더스 역시 2월에만 3골을 터뜨리며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다. 고무적인 흐름이다.
이날 호펜하임의 패배로 16위 아우크스부르크(승점 21)와 17위 호펜하임(승점 16)의 승점 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15위 볼프스부르크(승점 27)와 아우크스부르크의 승점 차는 6점이다.
남은 경기는 10경기, 현재와 같은 상승세를 쭉 유지할 경우, 강등 탈출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분데스리가에서 17-18위는 자동강등이다. 16위의 경우 2부리그 3위팀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 팀을 다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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