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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승엽은 승리 후 "지금은 별 느낌이 없다. 만약 내일 경기에서 승리를 결정지어 갈 수 있다면, 이 자리가 분명 의미가 있지만, 아직은 웃기에는 조금 이르다. 내일이 너무나 중요한 게임이다. 오늘 경기는 잊어버리고 대만 투수들을 연구해서 어떻게 해서든 6점차 이상으로 이기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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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가 열린 인터컨티넨털구장에는 한국에서 420명의 원정응원단이 왼쪽 관중석에서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다. 이승엽은 "응원단이 당연히 도움이 된다. 선수로서 굉장히 감사할 일이며, 내일도 응원해 주시면 힘을 받아서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일 하루는 모든 국민이 한마음이 돼 경기를 이끌어줬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
타이중(대만)=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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