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체코 출신 베테랑 골키퍼 페트르 체흐(30)가 팀의 잦은 감독 교체에 대해 긍정적인 면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체흐는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를 통해 최근 팀의 상황과 위기 극복 방안을 밝히는 과정에서 잦은 감독 교체에 대한 외부 비판에 대해 질문 받았다.
체흐는 "반드시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의 말이 많지만 지난 몇 년간 우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들어 올린 트로피 개수는 거의 같다. 그들이 한 명의 감독(알렉스 퍼거슨)으로 가는 동안, 우린 8명의 감독으로 거의 비슷하게 8개 트로피를 얻었다. 그 중엔 유럽 챔피언스리그도 있다"면서 감독이 바뀌어도 결과엔 큰 차이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체흐는 아스널의 예를 들었다. "아스널은 같은 매니저로 오랫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다"고 아픈 곳을 찔렀다. 그러면서 아스널 팬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감독 1명으로 무관에 그칠 것인가,) 감독 10명으로 트로피 6개를 가질 것인가?"
체흐는 "그들이 어떤 대답을 할 지 모른다. 하지만 항상 모든 건 상대적이다.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갈 뿐이다"고 외부 비판에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올여름 라파엘 베니테스 임시 감독의 후임으로 주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복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우린 그와 함께 여러 성과를 일궜다. 그는 환상적인 매니저다. 왜 안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하지만 누가 새로 부임하든 오래 남아 있는 행운을 갖길 빈다"면서 "지난 6년간 감독이 바뀔 때마다 내가 가진 희망이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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