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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과 함께 동기부여에 관한한 세계 최고다. 그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까지 가능한 모든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었던 데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탁월한 선수 장악력이 결정적이었다. 한 축구평론가가 "무리뉴 감독이 지도하는 팀의 선수들은 그에게 트로피를 가져다주기 위해 열심이다 못해 헌신적으로 움직인다"고 했다. 무리뉴와 함께 한 디디에 드로그바와 마르코 마테라찌는 그가 팀을 떠나자 눈물을 뿌렸을 정도다. 자존심 강한 수많은 슈퍼스타들이 무리뉴 감독에게 엄지를 치켜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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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팬과 언론의 비난이 계속될수록 입을 굳게 다물었다. 대신 팀 정비에 나섰다. 라파엘 바란과 알바로 모라타를 중용했다. 부상 중인 카시야스를 대신할 디에고 로페스를 영입하며 경쟁체제를 갖췄다. 그리고 무리뉴 감독의 거취가 사실상 결정될 '죽음의 일정'이 시작됐다. 2월9일 세비야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2번의 엘 클라시코와 맨유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이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달라졌다. 시즌 내내 흔들렸던 레알 마드리드가 팀으로 뭉쳤다. 세비야를 4대1로 격파했고, 데포르티보도 2대1로 꺾으며 리아소르 원정 징크스를 씻어냈다. 이어 바르셀로나를 연파했다. 결과 뿐만 아니라 내용까지 완벽했다. 무리뉴 감독은 갈등을 빚었던 카시야스를 기자회견에 내보내며 대통합에 나섰다. 무리뉴 감독은 다시 터치라인을 따라 열정적 지시를 내렸고, 선수들은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모습 그대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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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적지에서 맨유마저 꺾으며 죽음의 7경기에서 6승1무라는 성과를 거뒀다. 보상은 달콤했다. 스페인국왕컵(코파 델 레이)은 결승에 올랐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시즌은 지금부터다. 침묵한 무리뉴 감독은 비판을 성적으로 잠재우는데 성공했다. 갈락티코는 누구보다 빛나는 스타군단이다. 그러나 '팀'으로 뭉친 레알 마드리드는 스타가 가득한 갈락티코보다 더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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