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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는 8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서 KT를 78대71로 무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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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KT는 4연패에 빠지며 19승31패를 기록, 공동 6위를 형성하던 삼성, 동부에 반게임 차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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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까지는 KT의 박빙 우세였다. 믿을 맨 제스퍼 존슨이 13점을 책임지고 윤여권과 오용준 송영진이 고르게 힘을 보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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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쿼터 들어 급격하게 승부의 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서장훈 송영진 윤여권 등의 움직임이 더뎌졌고, 존슨의 체력안배를 위해 투입된 라이언 라이트가 여전히 구멍이었다.
전정규는 3쿼터를 시작하자마자 3점슛 2개를 연달아 꽂아넣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덕분에 오리온스는 용병 리온 윌리엄스의 골밑슛과 연속 자유투 성공으로 2분여 만에 12점을 추가하는 대신 상대를 무득점으로 꽁꽁 묶으며 기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KT는 존슨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3쿼터 종료 2분29초 전 존슨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는 바람에 벤치로 잠깐 불러들일 수밖에 없었고, 결국 47-60으로 3쿼터를 마쳤다.
이쯤되면 승부가 사실상 기운 듯했다. 하지만 KT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쿼터 2분여 만에 47-66까지 벌어진 KT는 쉬게 했던 존슨과 서장훈을 다시 투입했다.
서장훈은 3점슛과 골밑슛으로 존슨은 착실한 골밑 공략으로 2분여 동안 10점을 합작하며 순식간에 4점차(62-66)까지 따라붙었다.
남은 시간은 4분40초. KT의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KT에게는 얄미운 전정규가 있었다. 전정규는 이후 3점슛 2개를 고비 때마다 꽂아넣으며 찬물을 끼얹었다.
전정규는 이날 3점슛 6개를 포함해 22점을 쓸어넣으며 맹활약을 했다.
고양=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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