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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메이저대회 출전은 2011년 4월 모스크바 대회 이후 약 2년 만이다. 모스크바 대회를 마친 김연아는 1년 8개월간 빙판을 떠나 있었다. 여대생으로, 그리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작년말 김연아는 20개월만에 빙판으로 돌아왔다. 화려한 복귀였다. NRW 트로피에서 201.61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1월 국내 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210.77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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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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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보다는 신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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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년이 지난 현재 김연아는 달라졌다. 김연아는 "누구나 그렇듯 경기 당일 컨디션이나 심리 상태에 따라서 실수할 수도 있는 법이다. 이 때문에 나도 자신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밴쿠버 올림픽 당시 나와 지금의 나는 비교할 수도 없다"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했다"고 했다. 자신감 부족은 아니었다. 다만 더욱 더 신중해진 김연아였다.
김연아가 던진 이번 출사표에는 특이한 한 가지가 있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에 대한 언급이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내가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올림픽 진출권이 늘어난다. 목표는 최소 2장이다. 나 뿐만 아니라 후배들에게도 출전할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ISU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이나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의 국가에 3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다. 3~10위에 들면 2장, 11~24위에 오른 선수의 국가에는 1장만 준다. 지난해 7월 복귀하면서도 김연아는 "후배들과 함께 올림픽에 나서고 싶다"고 한 바 있다. 현역 생활 마지막 대회인 소치올림픽에서 맏언니로서 의무를 다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했다.
인천공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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