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시즌 초반일 뿐이다."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수원 삼성에 승리를 거두고도 담담했다.
초반 상승세를 보면 표정관리처럼 보일 수도 있다.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첫 경기서 0대0 무승부에 그친 뒤 이후 4경기는 호쾌하게 마무리 했다. FC서울과의 K-리그 클래식 개막전(2대2)과 대전(3대0), 수원(2대0)전까지 세 경기서 '신토불이 티카티카'를 선보이면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수원전 승부수로 띄운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원정 백업 카드도 정확히 들어 맞았다.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을 준비할 때만 해도 우려 일색이었던 시선은 이제 기대감으로 바뀌고 있다.
그럼에도 황 감독이 '롱런'을 말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변수 때문이다. 부상과 경고누적 등이 겹치는 시즌 중반이 되면 포항이 지금과 같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를 가질 만하다. 주전과 백업 모두 수준급 기량을 갖추고는 있다. 반면 선수층은 수 년전과 비교할 때 가장 옅다. 수원전과 분요드코르전에 나섰던 20명 내외의 선수들이 주력으로 쓸 수 있는 자원 전부다. 이들은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 때부터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을 다졌다. 스타 선수가 없지만 패스와 조직력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다. 이 중 톱니 하나만 빠져도 바퀴가 돌아가는데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황 감독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다. 실제로 분요드코르 원정을 전후해 초반부터 변수가 나오고 있다. 분요드코르전에 출전했던 노병준은 타박상으로 수원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국내에 남아 수원전을 준비하던 고무열은 발목 부상, 또 다른 미드필더 김태수와 공격수 유창현도 부상으로 재활을 하고 있다. 수원전 쐐기골의 주인공 박성호마저 후반전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또 하나의 변수가 추가됐다. 황 감독이 수원전에서 승리하고도 웃지 못한 이유다.
황 감독은 2주간의 A매치 휴식기 이후 펼쳐질 일정에 주목하고 있다. 포항은 30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클래식 4라운드부터 4월 30일 분요드코르와의 ACL 조별리그 최종전까지 무려 10경기를 치르게 된다.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원정 2연전만 두 차례다. 황 감독이 수원전을 마친 뒤 흐름을 지키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은 이런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황 감독은 휴식기 동안 훈련을 통해 불안요소를 최소화 하겠다고 했다. 포항에게 휴식기는 새로운 싸움과 다름없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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