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팀 마크 웨버가 24일 F1 말레이시아 그랑프리가 끝난 뒤 팀 동료 세바스찬 베텔을 향해 화가 잔뜩 났다. 베텔이 팀 지시를 무시하고 웨버를 역전해 우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해밀턴은 지난 해까지의 소속팀으로 피트인을 시도했다가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화제다.
레이스 종료 후 웨버는 잔뜩 화가 나 드라이버 룸에 나타났고, 베텔을 향해 "'멀티21'이었어 세브(세바스찬)"라며 따졌다. 영국 모터스포츠 매거진 오토스포츠(Autosport) 인터넷판에 따르면 "멀티21"은 현재의 순위를 지키라는 팀 내 암호로 추측된다.
레드불은 타이어 상태를 감안해 경기 막판 웨버가 앞선 가운데 경쟁하지 말고 그대로 피니시 하라고 무선을 쐈는데 베텔이 이를 잘못 듣고 레이스를 감행한 것.
베텔은 곧바로 자신의 실수였음을 인정하고 웨버에게 사과했지만 팀원들 조차 나무라는 등 팀 수뇌진들도 이번 사태를 언짢아하고 있다.
이에 베텔은 "레이스 마지막에 페이스를 좋게 느낀데다 새로운 미디엄 타이어 세트를 신고 있어 스피드를 더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가 저는 오늘 큰 실수를 저질렀다. 의도적으로 무시한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대회에선 맥라렌을 떠나 메르세데스에서 새 둥지를 튼 루이스 해밀턴이 피트 스탑 도중 메르세데스가 아닌 전 소속팀 맥라렌의 피트에 들어가는 해프닝을 연출해 팀 크루나 관중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했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레드불, 스카이스포츠 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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