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밖의 원정에 일본이 단단히 뿔이 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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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포츠닛폰은 27일 '일본축구협회가 레바논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6차전에 대한 항의공문을 FIFA에 발송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요르단 암만에서 치른 레바논전에서 1대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로 나선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리에쥬)와 미드필더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는 관중석에서 발사된 레이저빔 공격으로 플레이에 지장을 받았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대표팀 감독도 황당한 경험을 했다. 요르단 선수가 전후반이 끝나는 시점마다 자케로니 감독 앞을 지나가면서 목을 자르는 시늉을 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일본축구협회가 공식적인 항의 절차를 밟기에 이르렀다. 일본의 항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요르단은 선수 출전 정지 또는 벌금 등의 징계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선 최종예선 5경기서 무패(4승1무)를 달렸던 일본은 요르단전에서 첫 패배 뿐만 아니라 무승부 이상의 성과만 거뒀어도 조기 확정할 수 있었던 본선행을 미루게 됐다. 스포츠닛폰은 "일본에게 실로 뒷맛이 나쁜 경기였다"고 아쉬워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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