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컬링경기연맹은 컬링여자대표팀의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이 확정됨에 따라 동계올림픽추진기획단 구성, 국가대표 선발방식 변경, 외국인 코치 영입 등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컬링연맹은 지난달 25일 캐나다 전지훈련 중인 여자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소치올림픽 출전 확정 사실을 보고받은 직후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연맹 차원의 후속대책을 수립했다.
연맹은 우선 소치올림픽 뿐만 아니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컬링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가칭) '평창동계올림픽추진기획단'을 4월 안에 구성하기로 했다. 이 기획단은 컬링 전문가 및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우수 선수 육성 등 컬링이 소치 및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방안을 집중 연구해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수립, 추진해나가게 된다.
또, 현재 KB금융한국컬링선수권대회 한 대회 결과만으로 국가대표팀을 선발하는 방식을 변경해, 연맹 주최 각종 대회의 성적을 합산해 대표팀을 선발하는 방식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일단 소치올림픽 출전 대표팀은 9일 열리는 KB금융배대회를 통해 결정하지만, 소치올림픽 이후에는 매년 선발되는 국가대표팀을 1개 대회만이 아니라 연맹이 주최하는 전대회의 성적을 합산해 결정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방식은 KB금융배가 끝나는 대로 연맹 임원, 현장 감독 등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세미나와 공청회 등을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해내기로 했다.
외국인코치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연맹은 소치 및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국제적으로 검증된 컬링 선진국 코치를 영입해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맹 경기위원회는 영입 대상 코치 후보군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연맹은 소치 및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한 이같은 이사회의 결정사항을 지난 1일 오후 대의원총회를 열어 최종 의결했다.
투명한 행정을 위해 사무국장도 공개채용할 예정이다. 현 집행부 출범 이전의 불투명한 인사와 행정을 개선하기 위해 사무국장 채용 건을 대한체육회 홈페이지에 채용공고를 게재해 진행 중이다. 연맹은 사무국장 및 직원 채용도 인사위원회의 심의 및 의결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또 투명하고 공정한 예산 집행을 위해 집행부 출범 이후 제반 집행사업의 결산내역 일체를 연맹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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