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30)는 지난 시즌 10승(5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오랜만의 부활이었다. 하지만 그 후 동계훈련 과정에서 부상이 찾아왔다. 팔꿈치가 시원찮았다. 그래서 한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명단에 들어갔다가 빠졌다. 동계훈련을 맘껏 못했다. 스프링캠프 과정에선 어깨도 아팠다. 김진우는 시범경기에서 단 한 번도 던지지 못했다.
김진우는 지난달 27일 한화와의 연습경기, 30일 삼성과의 2군리그 연습경기에서 등판했다.
김진우가 5일 부산 롯데전에서 시즌 첫 등판했다. 6이닝 7안타 2볼넷 9삼진으로 2실점(1자책)했다. KIA가 9대3으로 승리하면서 김진우가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그는 1회와 2회 1점씩 내줬다. 1회는 손아섭에게, 2회에는 김문호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롯데 타자들이 김진우의 변화구를 노려친 게 적중했다. 하지만 김진우는 3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묵직한 직구가 구석구석에 꽂혔다. 6회까지 매회 안타를 맞고 주자를 내보냈지만 추가 실점을 막았다.
공에 힘이 실렸다. 김진우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8㎞. 주무기 커브의 각은 컸다. 변화구 제구도 나쁘지 않았다. 김진우는 주자가 나갔을 때 제구가 흔들렸다. 두 차례 폭투도 범했다. 도루도 2개 빼앗겼다.
김진우는 롯데전 4연승을 달렸다. 롯데 킬러다웠다. 지난해 8월 2일 롯데전 이후 패배가 없다. 롯데에 유독 강한 징크스를 이어갔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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