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만치니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악동이자 애제자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에 대한 상실감을 토로했다.
만치니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숙명의 더비를 앞두고 5일(한국시각) 캐링턴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골이 너무 부족하다. 지난 1월 발로텔리가 AC밀란으로 떠난 뒤 타이틀 방어가 위태로워 졌다"면서 사실상 맨유에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내주게 된 원인을 진단했다.
30라운드를 치는 현재, 맨시티는 18승8무4패 승점62로 맨유(25승2무3패)에 승점 15나 뒤진 채 2위를 달리고 있다.
만치니 감독은 "마리오가 지난 시즌 15골을 넣었다. 그게 바로 차이다. 그 골을 지금 우리가 넣고 있지 못하다"고 심각한 골부족 현상을 지적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총 93골을 넣은 맨시티는 올시즌 30경기 동안 55골에 그치면서, 지난 시즌 같은 시점의 72골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다.
만치니 감독은 "지난 시즌에 비해 20골 정도가 적다. 반면 실점은 거의 같다. 오직 득점만 사라졌다"면서 "부상 선수도 많다. 세르히오 (아게로)도 없고 마리오도 없다"면서 주력 공격수의 공백에 대해 한탄했다.
만치니 감독은 "맨유가 큰 승점 차로 앞서고 있는 사실이 리그를 완벽하게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면서 전력에 비해 지나치게 승점 차가 벌어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맨유가 플레이를 잘 했다. 많은 경기에서 이겼고 1위를 지킬 만하다. 하지만 승점 15 차이는 아니다"라고 의미심장한 평가를 내렸다.
만치니 감독은 "우리는 2위를 지키길 원한다. 앞으로 2주가 아주 힘겹고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라면서 3위 토트넘과의 2위 싸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가레스 베일을 앞세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토트넘은 17승6무8패로 맨시티를 승점 5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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