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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의 올시즌 경기력은 놀라울 정도였다. 중하위권에 처질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개막후 리그 2연승을 달렸다. QPR을 5대0, 웨스트햄을 3대0으로 각각 제압했다. 그러나 리그컵 결승 이후로 스완지시티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리그컵 결승까지는 내년 시즌 유로파리그 본선진출에 대한 희망이 있었다. 팀이 똘똘 뭉쳤다. 비교적 약한 전력에도 스완지시티가 첼시, 리버풀 등 강팀을 제치고 리그컵 우승을 따낸 것은 강한 의지와 조직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리그컵 우승 이후 리그 순위는 의미가 없었다. 뉴캐슬에 1대0 승리를 거둔 이후 내리 3연패를 했다. 7일 끝난 노리치시티전(2대2)까지 4경기째 승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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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올시즌 활약은 80점 이상을 줄만하다. 이적 첫 해만에 EPL을 대표하는 중원 사령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평균 90% 이상되는 패스의 정확도는 유럽 5대리그에서 3위에 해당할 정도로 높다. 올시즌 수비형 미드필더 임무에 주력하지만 공격 가담도 눈에 띈다. 날카롭게 찔러주는 스루 패스, 좌우 측면으로 공간을 벌려주는 롱패스는 여전히 위력적이다. 이를 통해 올시즌 4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셀틱 시절 축구 팬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줬던 중거리 슈팅과 득점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팀의 전담 키커 자리를 데 구즈만이 차지하고 있어 득점력이 줄어든 것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전매특허인 중거리 슈팅을 너무 아끼는 듯한 모습이다. 팀이 수세에 몰리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것이 중거리 슈팅이다. 충분히 욕심낼 필요가 있다. 기성용에게도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 EPL 마수걸이 골이다. 이왕이면 시원한 중거리 슈팅이었으면 좋겠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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