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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가출 소녀들을 노리는 비열한 어른들의 실태가 고발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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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온 소녀들의 최대 과제는 '잠자리'다. 하룻밤 묵을 곳을 찾아 소녀들은 인터넷 채팅이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장소를 제공받는데 그곳에는 어김없이 소녀들을 노리는 '검은 손'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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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제작진이 실제로 한 채팅 사이트에 가출 소녀를 가장해 글을 올리자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이 지낼 곳이 있다며 대화와 만남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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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작진이 취재도중 알게 된 17살 소녀로부터 더 충격적인 실체를 들을 수 있었다. 15살에 가출해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가출패밀리들과 함께 지냈다는 소녀는 "이틀정도 (가출패밀리에 함께 있던)언니들이 잘해줬다. 그러다 어느 날 잠깐 같이 갈 곳이 있다며 나를 재촉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소녀는 "모텔로 끌려가 문을 여니 어떤 아저씨가 옷을 벗고있더라"며, "싫다고 문을 열고 나오면 언니들이 문 앞에서 지키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인터뷰 중에도 연신 기침을 하는 소녀가 걱정된 제작진은 병원을 데려가 정밀 검진을 받게 했는데 '임신' 이었다. 며칠 전 까지도 사후 피임약을 먹었다는 소녀는 임신 2개월이라는 진단을 듣고 스스로도 충격을 받은 듯 말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이에 아이의 아빠가 누구인지 짐작할 수도 없는 막막한 현실에 "부모님께 연락을 드리는 게 어떻겠냐"고 제작진의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소녀는 "엄마도 아빠와 사고를 치고 저를 낳았다. 엄마가 알게 되면 좋아하시지 않을 거다"라며 눈물을 흘려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한편 이날 MC 김상중은 "지난해 접수된 10대 가출만 신고만 해도 28,996건에 이른다. 그중 소녀들이 16,945명으로 소년(12,051명)보다 훨씬 많다"며, "거리로 나온 아이들은 일찍 범죄에 눈을 뜨고, 한번 맛들인 범죄에서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과 9범 이상 청소년도 2008년 953명에서 지난해 무려 3,362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안타까운 통계를 설명하며, '남보다 못한 집'이라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 소녀들이 '비열한 거리'에서 생활하는 슬픈 우리의 현실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오는 4월 13일 오후 11시 10분 2부 방송예정.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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