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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가 지난해 분데스리가로 복귀한 후에는 형제 못지 않은 정을 나눴다. 차두리는 뒤셀도르프, 정대세는 FC쾰른 소속이었다.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만나 식사를 함께 하며 우정을 쌓았다. 정대세가 올해 초 먼저 K-리그를 노크했다. 조언을 구한 주인공은 차두리였다. 수원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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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 차례 '설전'을 벌였다. 차두리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정대세에 대한 질문이 끊이지 않자 "사실 대세를 잡으러 서울로 오게 됐다"며 웃었다. 정대세도 "측면에서 두리 형과 싸우겠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정대세가 한 행사장에서 "내가 문자 했는데 왜 답장을 안하냐"고 묻자 차두리는 "서울이 수원을 이길 때까지 계속 답장 안 할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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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치에서 과연 차두리와 정대세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빌까. 다음 장으로 미뤄야 할 것 같다. 서울은 수원전에 차두리를 엔트리에서 제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은 홈이 아닌 원정인 데다 무대가 무대인 만큼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긴장의 끈이 팽팽한 상황에서 무리할 경우 부상에 노출될 수도 있다. 경기력도 좀 더 끌어올려야 한다. 6일 울산(2대2 무)전에서 첫 가동한 고요한-최효진 오른쪽 날개 라인에 대한 신뢰도 두텁다. 차두리 데뷔 시점에 다소 여유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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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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