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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야구 지도자 데뷔는 장채근 감독이 먼저다. 1년반쯤 됐다. 지도력을 발휘해 바닥권 전력을 정상급으로 끌어올렸다. 이건열 감독의 지도력은 더 놀랍다. 동국대를 올해 초부터 맡았다. 4개월째 첫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힘든 과정을 잘 따라와준 선수들이 모두 잘해줬다"며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동국대의 대학리그 우승은 1999년 춘계대회 이후 14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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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열 감독과 장채근 감독은 앞으로 신선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대학야구를 이끌어갈 전망. 침체에 빠진 아마야구. 특히 대학야구에서 프로 출신 지도자들의 성공은 중요하다. 단지 성적 뿐 아니다. 패기넘치는 깨끗한 학생야구를 통한 관심 회복이 우선이다. 스포츠로의 대학야구는 존립의 근간을 위협받고 있다. 우수선수들의 프로 직행은 이미 오래 전 일. 떨어진 관심에 설상가상으로 입시 비리란 불미스러운 사건이 잇달아 터졌다. 프로 스타 출신 지도자들의 축적된 경험과 지도력, 그리고 헌신적 노력이 대학야구를 살릴 수 있다. 해태 왕조 출신 지도자 이건열-장채근 라이벌 구도에 눈길이 머무는 이유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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