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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은 전반 28분 얀 모라벡과 2대1 패스를 이어간 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지동원의 전매특허인 이 슈팅은 수비수를 살짝 스친 후 골망으로 빨려들었다. 전반 44분 노골 선언은 두고두고 아쉬웠다. 상대 수비수들과 볼 경합 과정에서 볼을 따냈다. 볼을 따내자마자 지체없이 돌아서며 센스있는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주심은 발이 높았다는 판정을 내렸다. 노골이 선언되자 바인지를 감독이 두팔을 들어올리며 항의했다. 지동원도 머리를 감싼 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항의했지만 돌이킬 수 없었다. 심판 판정에도 굴하지 않았다. 최상의 골감각을 과시했다. 또다시 후반 10분 지동원의 오른발이 빛났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빠져나가는 영리한 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얀 모라벡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유럽리그 진출 후 첫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짜릿한 키스세리머니를 선보이며 멀티골과 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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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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