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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감독의 고민은 마운드. 앞문도 뒷문도 살짝 불안하다. 선발로테이션에는 윤석민 김진우가 여전히 여전히 없다. 거의 회복됐지만 아직은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불펜 걱정은 더 심하다. 마무리까지 이어주는 필승조가 붕괴 직전이다. 셋업맨 박지훈이 없다. 자신의 밸런스를 찾지 못해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그나마 경험 있고 믿을만한 선수는 백전노장 최향남, 유동훈 뿐이다. 박지훈이 정상 밸런스로 돌아올 때까지 KIA 불펜은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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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같은 강속구 없이도 성공하는 비결? 제구력과 볼끝 힘에 있다. 이날 최향남은 몸쪽과 바깥쪽을 오가는 피칭을 했다. 가운데 몰린 실투는 7회 이진영에게 허용한 큼직한 중견수 플라이 정도 뿐이었다. 탈삼진 6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단 1개 뿐이다. 칼날 제구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는 방증이다. 로케이션과 스피드를 넘는 볼끝 힘으로 정타를 피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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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를 던지는 젊은 후배들보다 마운드 위에서 더 당당하게 정면 승부를 즐기는 40대 노장 투수. '투수로 사는 법'을 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살아 있는 귀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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