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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생인 송지만의 올해 나이 40세. 불혹이다. 현재 국내야구에서 현역으로 송지만 보다 나이상으로 위에는 최연장자 KIA 투수 최향남(43) LG 타자 최동수(42)SK 포수 박경완(41) 정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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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시즌을 퓨처스리그(2군)에서 시작했다. 최근 염경엽 넥센 감독이 2군 성적이 좋은 그를 1군으로 불러 올렸다.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지 못했다. 대타 또는 대수비 요원이었다. 그런데 송지만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국내 최고 마무리 투수 오승환(삼성)에게서 솔로 홈런을 빼앗았다. 지난 14일 목동 삼성전이었다. 오승환의 피홈런은 1년에 많으면 7개(2009년), 적을 때는 1개였다. 올해 첫 오승환의 피홈런 상대가 송지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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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만은 프로에서 총 310홈런을 쳤다. 한화 시절이었던 2002년엔 개인 최다 기록인 38홈런(4위)을 친 적도 있다. 그는 "오승환에게 친 홈런이라고 해서 큰 의미는 없다. 첫 홈런이었다. 그냥 만난 김에 공을 좀 봐야겠구나 싶었다"면서 "승환이가 선배한테 그냥 한개 준 거라고 본다. 이제 지금 은퇴해도 여한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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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아직 몸이 날렵하다. 군살이 없다. 야구는 아랫배가 나와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운동 중 하나다. 하지만 송지만은 운동이 몸에 뱄다. 그는 "지난해 내 사진을 보고 환자 같아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올해는 작년 보다 4~5㎏을 의도적으로 불렸다"고 말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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