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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경악케 했던 '보스턴 마라톤 테러'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NBA(미국 프로농구)와 MLB(미국 메이저리그)가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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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이들 두 팀을 중심으로 보스턴 폭탄테러 희생자와 그 가족을 돕기 위한 기부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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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셀틱스의 샘록재단이 10만달러를 출연하고, 구단 다수의 관계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뜻을 모아 나머지 10만달러를 충당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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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되는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는 뜻을 담은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셀틱스와 NBA 사무국은 용품 스폰서 '아디다스'와 협력해 한정판 티셔츠도 발매했다.
추모 패치와 마찬가지로 'Boston Stands as One'이란 구호가 새겨진 이 티셔츠는 마라톤의 공인거리가 26.2마일(42.195km)인 점에서 착안해 한 벌당 26.2달러의 가격이 매겨졌다.
셀틱스 구단과 NBA 홈페이지의 온라인 쇼핑몰과 셀틱스 기념품 매장에서 판매되는 이 티셔츠의 수입금 전액은 보스턴 테러 구호기금으로 활용된다고 한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팔을 걷어붙였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MLB 사무국, MLB 선수협회가 힘을 합쳐 보스턴 테러 희생자들에게 64만6500달러(약 7억2000만원)를 기부했다.
레드삭스 구단 자체적으로 10만달러를 내놓았고, MLB 사무국과 선수협이 50만달러를 공동으로 마련했다.
여기에 지난 주말 레드삭스의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모금활동을 벌여 레드삭스 팬들이 기탁한 4만6500달러가 보태졌다.
레드삭스 구단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모금활동을 벌여 뜻밖의 테러 사건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이웃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레드삭스는 구단 용품 판매 수입금과 선수들의 유니폼 경매를 통해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보스턴 현지의 프로야구-농구 팬들은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등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팬들에게서 받은 사랑을 환원하는 프로구단의 모범적인 행동에 지지를 보낸다"며 환영하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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