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는 무슨 빅매치."
KIA 선동열 감독, 삼성 류중일 감독 모두 2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양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꺼낸 말이다. 우승후보 양팀의 시즌 첫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고, 양 팀 사령탑 모두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있었지만 애써 긴장을 풀기 위해 첫 맞대결의 의미를 축소시키고자 했을 것이다.
하지만 분위기는 포스트시즌을 방불케 했다. 날씨가 쌀쌀한 저녁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광주구장은 만원 관중을 기록했고, 경기 내용은 팽팽하다 못해 긴장감까지 흘렀다.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양팀 덕아웃이 들썩였다.
양팀의 시즌 첫 맞대결. 당장 치를 3연전의 기선제압을 위해, 또 더 넓게 봤을 때는 이번 시즌 전체 맞대결의 기선제압을 위해 꼭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선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오늘 경기를 가져가는 팀이 위닝시리즈를 기록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이 중요한 경기에 양팀 모두 에이스를 투입했다. KIA는 김진우, 삼성은 윤성환이었다.
이미 맞대결을 앞두고 치밀한 준비에 들어간 양팀이었다. KIA의 경우 주중 NC와의 경기에서 불펜을 최대한 아끼는 경기 운영을 했고, 삼성은 KIA에 강했던 윤성환의 로테이션을 조정해 이날 경기에 투입시켰다.
또 하나, 돌아오는 3연전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위닝시리즈를 장식하고픈 마음이 컸을 것이다. 양팀은 3연전을 펼친 후 또다른 우승후보들과 각각 맞대결을 벌인다. KIA는 두산, 삼성은 넥센과의 3연전 일정표를 받아들었다. KIA는 두산 3연전 이후 넥센과의 3연전까지 이어지는 부담스러운 일정이다.
이날 경기 결과는 6대0 삼성의 승리. 7회까지 팽팽하던 경기가 김진우 강판 후 한 순간에 삼성쪽으로 쏠려버렸다. 선 감독은 경기 전 "어제 최향남을 아껴 그나마 다행"이라고 했지만 그 최향남이 8회 등판해 무너지며 경기 균형이 깨지고 말았다.
결국, 삼성이 정규리그 선두팀을 상대로 디펜딩챔피언의 위력을 과시한 모양새가 됐다. 이날은 패했지만 KIA도 쉽게 물러나지는 않을 듯 하다. 주말 남은 2경기의 결과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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