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FC서울은 무의미한 경기다. 서울은 24일 원정에서 장쑤(중국)를 2대0으로 꺾고 ACL 조별리그 E조 1위를 확정했다.
각조 1, 2위가 조별리그를 통과한다.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는 16강 진출의 운명이 걸렸다. 부리람은 베갈타 센다이(일본)와 나란히 승점 6점(1승3무1패)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을 꺾으면 조 2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서울이 1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강에서 부리람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같은 시각 센다이는 장쑤(승점 4·1승1무3패)와 홈경기를 갖는다.
일전을 하루 앞두고 앗타폴 뽀빠콤 부리람 감독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중요한 경기다. 하지만 어려운 승부다. 주축 선수 3~4명이 빠진 상황이다. 악재는 있지만 최선을 다해 16강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은 힘을 뺄 필요가 없다. 1.5군을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뽀빠콤 감독은 "서울은 선수층이 두텁다. 선발 진용을 어떻게 꾸릴지 예상이 힘들지만 누가 나오든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리람은 부상과 경고 누적 징계로 15명으로 원정 명단을 꾸렸다. 그는 "경기를 하기가 어렵지만 15명으로 충분히 준비는 돼 있다"며 "지난번 홈경기와 달리 전술적으로 변화를 줄 것이다. 서울의 주목할 선수를 꼽기는 곤란하다. 이미 16강에 진출해 누가 선발로 나설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뽀빠콤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동석한 주장 수차오 눗눔은 "몇몇 선수들이 빠졌지만 우린 100% 준비돼 있다. 서울 원정이 어렵지만 팬들을 위해서 어떻게 하든 승점을 따내 16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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