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워녹 전임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감독이 친정팀의 프리미어리그 탈락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면서 해리 래드냅 감독을 두둔했다.
지난해 1월 마크 휴스에게 지휘봉을 넘겨주고 물러났던 워녹 전 감독은 30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토크스포트'와 인터뷰에서 "모든 건 자신감의 문제다. 하지만 QPR의 라커룸은 건강하지 못했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라면서 선수 책임론을 들고 나왔다.
그러면서 "매니저에 대한 존경심이 없는 것같다. 선수들이 많은 돈을 받게 되면 그만큼 다루기가 어려워진다"면서 고액연봉자들에 대한 질책도 덧붙였다.
그는 레드냅과 통화한 사실도 털어놓았다.
"레드냅과 잠시 얘기를 나눴다"면서 "올시즌 그의 가장 큰 실망감 이렇다. 누구나 도저히 참기 힘든 사람을(people you can't really tolerate) 상대하기 싫겠지만, 감독은 그래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건 매니저들의 공통된 어려움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레드냅 감독이 감당하기 힘든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것을 못 내켜 했다는 의미이다.
워녹 전 감독은 "난 선수들의 공헌도를 따질 때 '패배가 과연 그 선수에게 얼마나 상처가 됐을까'라고 속으로 묻는다. 누군가는 전혀 상처를 입지 않는다. 반면 누군가는 집에까지 가서도 패배를 곱씹는다"면서 QPR엔 전자에 해당하는 선수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팬들은 피치에서 피땀을 흘리는 선수들을 보면 모든 걸 감당할 수 있다. 하지만 올시즌 QPR의 경기를 보면 클럽을 위해 장애물을 헤치고 나아가는 선수를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워녹은 챔피언십(2부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2010년 3월 당시 챔피언십 소속이었던 QPR을 맡아 그 해 3부리그 강등을 막아내고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2011~2012시즌 전반 17위 하락의 강등 위기를 맞으며 2012년 1월 경질됐다.
2012년 2월 챔피언십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에 취임했으나 강등 위기를 맞고 올해 4월 경질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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