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 웰컴론코로사가 두산을 또 다시 꺾었다.
웰컴론은 1일 서울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가진 두산과의 2013년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2라운드 2차전에서 경기 종료 부저와 함께 터진 김장문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2대21, 1골차로 승리했다. 대회 5연패를 노리는 두산에 1라운드에서 28대27, 1골차로 승리했던 웰컴론은 이날 또 두산을 꺾는 기염을 토했다. 개막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6연승, 승점 12로 단독 선두 자리도 지켰다. 두산은 웰컴론에 또 덜미를 잡히며 시즌 3패(3승)째를 기록했다.
팽팽하던 흐름은 전반 막판 출렁였다. 웰컴론은 9-9 동점이던 후반 20분께 정수영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두산은 연속 4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웰컴론이 추격에 나섰으나 두산의 두터운 수비와 골키퍼 박찬영의 선방 속에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전반전은 13-10, 두산이 앞선채 마쳤다.
후반전 웰컴론의 반격이 펼쳐졌다. 웰컴론은 베테랑 백원철과 박중규를 공격 전면에 내세우면서 차분하게 점수차를 좁혔다. 골키퍼 용민호의 선방까지 겹치면서 간격은 서서히 줄어 들었다. 결국 웰컴론은 후반 19분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상황에서 박편규가 침착하게 득점 찬스를 살리면서 17-17,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마지막에 웃은 것은 웰컴론이었다. 경기 종료 1분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두산의 두 차례 공격이 무위로 돌아갔다. 이어진 찬스에서 틈새를 노리던 웰컴론은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김장문이 골키퍼를 속이는 스냅슛으로 버저비터를 터뜨리며 1골차 승리로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SK루브리컨츠가 광주도시공사에 37대28, 9골차 완승을 거뒀다. SK는 승점 10이 도면서 경기를 치르지 않은 삼척시청과 인천시체육회(이상 승점 8)를 제치고 선두로 뛰어 올랐다. 광주도시공사는 또 다시 대회 첫 승 달성에 실패하며 6연패의 쓴 잔을 마셨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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