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학원강좌가 줄을 잇고 있다.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는 것이 새 트렌드로 정착되는 모양새다. 외국어전문 교육기관 파고다어학원(www.pagoda21.com) 종로는 3, 4월 주말 수강생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기침체와 함께 성장세가 둔화된 교육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눈여겨볼 수치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주말 집중 강좌' 때문이다. 집중 강좌는 통상 50분 내외인 일반 강좌와 달리 2~3 시간씩 진행되는 강좌다. 파고다어학원 종로에서 주말 집중강좌로 운영 중인 강좌는 토익, 토플, 오픽, 중국어 등 총 17개 과목이다. 주로 방학을 맞은 대학생이나 예비 유학생을 대상으로 주중에 개설되는 수업이었으나 주말에 개설하여 인기를 얻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어학공부를 할 수 있는 '런치클래스'도 인기다. 파고다어학원 종로타워가 위치한 청계천 인근의 직장인들에게 런치클래스 강좌 개설 요청이 잇달아 지속되자, 지난 3월부터 6개 강좌를 개설했다. 런치 클래스 수강생은 시범 운영 기간 동안인 4월에 30% 이상 성장률을 보이며 폭발적으로 증가해 현재 하반기 전면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수강생의 건의사항을 받아들여 현장에 적용하자, 즉시 수강생 증가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파고다어학원은 '고객 패널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오픈 1년을 맞은 고객 패널단은 파고다어학원 수강생의 목소리를 현장 수렴하기 위해서 마련한 고객만족 프로그램이다. 파고다어학원은 매월 모바일과 PC를 이용한 서비스 평가를 통해 고객과 원활한 상시 소통에 나서고 있다. 고객패널단 운영 이후 어학원 내 크고 작은 개선 사항에 대한 피드백이 빠르게 반영되면서 참여 인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파고다어학원 관계자는 "파고다어학원 종로의 주말 수강생 증가는 시범 운영을 포함, 운영 1년을 맞은 고객패널단의 성과로 볼 수 있다"며 "향후에도 커리큘럼과 강좌 개설까지 수강생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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