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미(부산시청)가 2013년 국제사격연맹(ISSF) 포트베닝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김장미는 6일 미국 포트베닝에서 열린 대회 1일차 여자 10m 공기 권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장미는 예선에서 386점의 기록으로 전체 2위로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서 김장미는 침착했다. 지난해까지는 본선 상위 8명이 결선에 올라 결선과 본선 점수를 합쳐 최종 순위를 정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본선 점수는 결선 진출자 8명을 추리는 데에만 사용되고 최종 순위는 결선 점수로만 따진다. 여기에 결선 중반부터는 최하위 득점자를 탈락시켜 마지막 남은 두 명이 금-은메달을 가리는 '서바이벌 방식'을 도입했다. 김장미는 4월 열렸던 창원월드컵에서 이 규정에 발목이 잡히면서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
김장미는 결선 8번째 발에서 10.2점을 쏘며 1위로 올라섰다. 줄곧 선두를 지킨 김장미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마지막 20번째 발이었다. 9.6점을 기록했다. 2위 순치(중국)와 동점이 됐다. 두 선수만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졌다. 김장미는 9.6점을 쏘았고 순치는 9.1점을 기록했다. 김장미가 금메달을 목에 거는 순간이었다.
한편 김장미와 함께 나선 김경애(동해시청)는 27위, 김병희(서울시청)는 28위를 차지했다. 김정아(예일여고)는 번외로 밀렸다. 남자 10m 공기소총에서는 정재승이 본선 621점으로 아쉽게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정재승은 10위를 차지했다. 추병길(화성시청)은 12위, 한진섭(충남체육회)은 30위에 올랐다. 이학현(상무)은 번외로 밀렸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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