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청와대는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이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공군 1호기는 '불이 꺼지지 않는' 비행기라고도 한다죠"라는 글과 함께 여러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청와대측은 "미국으로 가는 공군 1호기에 오른 박 대통령은 이 안에서 수행원들과 회의를 하고 자료를 꼼꼼히 검토했습니다"고 덧붙였다.
사진 속 박 대통령은 환한 모습으로 손을 흔들고 있으며 전용기 내에서 수행원들과 회의하는 모습도 담겨있다. 또 뉴욕 공항에 도착한 박 대통령의 모습도 공개됐다.
대통령 전용기는 청와대가 대한항공으로부터 B747-400을 5년간 빌린 전세기다. 이번 전세기의 계약은 이명박 정부에서 체결돼 2015년 3월까지 임차계약이 돼 있다. 임차 비용은 분기당 64억원 정도로 알려져있다.
한편, 박 대통령과 동행하는 52명의 경제 사절단 가운데 삼성·현대차·LG·SK 등 4대그룹 총수들은 모두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전용기 편으로 각각 출국했거나 출국 예정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4일 삼성그룹의 전용기인 'B737-7EG'를 타고 미국 포틀랜드로 출국했다. 18명이 탑승가능한 이 회장의 전용기는 2006년 보잉사에서 제작된 것으로, 구입 가격이 6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역시 6일 김포공항에서 전용기인 보잉사 'B737-75G'를 타고 LA국제공항으로 출국했다. 정 회장의 전용기도 18명이 탑승 가능하다. 2008년 인도에서 제작됐으며 가격은 900억원대에 달한다.
LG그룹 구본무 회장 역시 자사의 전용기 '걸프스트림'사의 G550을 타고 7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며, SK그룹의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회 의장은 수감 중인 최태원 회장을 대신해 그룹 전용기편을 통해 6일 미국 시애틀로 출국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