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개막한 국내 간판 자동차경주대회 2013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는 이벤트적 측면에서 한층 무르익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늘어난 경주차 대수와 질적으로 높아진 레이스 콘텐츠 측면에서 합격점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고 배기량 종목인 슈퍼6000(6200cc, 425마력) 클래스가 큰 변화를 가져왔다.
슈퍼6000 클래스의 참가대수는 지난해 대비 7대에서 14대로 2배 가량 늘었다. 주최측이 목표로 잡은 20대 이상의 경주차 레이스면 더욱 좋지만 어느 정도의 모양새는 갖췄다는 평이다.
기존 팀인 CJ레이싱팀, 인제오토피아, 이레인, 발보린이 중심에서 달려 주었고, 신생팀 레드앤스피드, HSD SL모터스포츠, 파이카치, 모터타임, 스타AZ 등 총 8개팀이 뒤를 받치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여성 드라이버들의 등장으로 주목 받았다. 남녀 성대결까지는 아니더라도 거친 모터스포츠에 미녀 드라이버들이 자생적으로 뛰어들었다는 부분은 대중의 주목을 받을만 하다.
남성 드라이버가 12명인 가운데 여성 드라이버 박성은, 강윤수 2명의 합세는 큰 힘이 됐다.
승부에서는 2강 6약으로 흥미로운 레이스가 가능했다.
CJ레이싱 김의수-황진우와 인제오토피아 김동은-아오키 대결 구도에서 김동은이 개막 우승을 거두면서 승부는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그렇다고 모두 매끄러운 것만은 아니다.
경주차 국산화 시도에 따른 부품 내구성 문제가 대두됐고, 고출력 차량을 모는 드라이버의 테크닉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해외 선진대회를 보면 원메이크 차량 선수간 기량 차이는 거의 1초 이내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팀이나 선수 모두 감안해야 할 것이다.
경주차 세팅과 노하우를 팀끼리 공유해야 한다는 점도 과제로 남고 있다.
비교적 성공적인 개막전을 치른 팀 관계자들과 선수들에게 성적 보다 중요한 것은 관객의 숫자라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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