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성주가 아내의 유산을 고백했다. 김성주는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녹화 도중 두 차례에 걸친 아내의 유산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이날 녹화에서 김성주는 "방송에서 처음 공개하는데 첫째 민국이와 둘째 민율이 사이에 아이가 두 번 유산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수술을 받는 동안 병실에서 혼자 기다리면서 계속 눈물을 흘렸다"며 "유산 얘기는 사실 밖에 드러내고 할 수 없기에 누구에게도 내색하지 못하고 아내와 많이 힘들어 했던 기억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배우 오미연도 임신 5개월 만에 잃은 아이의 사연을 털어놨다. 오미연은 "며칠 간 밤샘 촬영을 하고 집으로 왔는데 배가 아파 밤새 진통을 겪었다"며 "다음날 아침에 병원에 가보니 자궁문이 이미 열린 상태라 애를 낳아야 되는 상황이었고 결국 유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산 후 병원에 있는 동안 아기 울음소리만 들리면 벌떡 일어나 그 방 앞에서 서성거리곤 했다"며 "결국 한숨도 잘 수가 없어 3일만에 퇴원해 집에서 치료를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편 성국현은 "아내 수술 직후 유산된 아이를 보면서 많은 눈물을 흘렸다"며, "그 날 저녁 아내를 병원에 두고 밤새 혼자 술을 마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산 후에 지금의 둘째와 셋째를 낳고 난 후에야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때 상황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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