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를 대표하는 이 중 하나인 프란츠 베켄바워 바이에른 뮌헨 회장이 레슬링의 올림픽 잔류를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독일레슬링연맹이 8일(한국시각) 발표했다. 베켄바워는 "레슬링은 그동안 많은 국가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레슬링이 올림픽 종목에서 잔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고대 올림픽부터 명맥을 유지했던 레슬링은 지난 2월 13일(한국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의 25개 올림픽 핵심종목(Core Sports) 선정 작업에서 탈락해 퇴출 방침이 정해졌다. 하지만 IOC는 오는 29일 러시아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야구·소프트볼, 가라데, 우슈, 롤러스포츠, 스쿼시, 스포츠클라이밍, 웨이크보드 등 7개 종목과 핵심종목에서 제외된 레슬링 중에서 2020년 하계올림픽의 추가 종목을 선정할 예정이어서 재진입 가능성은 열려 있다.
현역 시절 독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스타로 활약했던 베켄바워는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해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공 가도를 달렸다. 현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회장을 맡고 있으며, 올 시즌 리그 우승 뿐만 아니라 유럽챔피언스리그 제패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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