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창설한 또 하나의 국제기전인 제1회 MLILY 몽백합(夢百合)배 세계바둑오픈전이 21일부터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통합예선에 돌입한다.
우승상금 180만 위안(약 3억2000만원), 준우승상금 60만 위안(약 1억700만원)의 매머드기전으로 출범하는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의 통합예선에 한국은 랭킹 4위 최철한 9단을 비롯해 5위 강동윤 9단 등 프로기사 66명, 아마추어 8명 등 모두 74명이 출사표를 올렸다.
본선에 진출할 50명을 선발하는 통합예선에는 모두 338명이 출전해 24일까지 단판 토너먼트로 열린다. 1조에서 42조까지는 프로 남자조이며 43~46조는 프로 여자조, 47~50조는 아마추어조다.
최철한 9단은 중국 최연소 타이틀 기록을 갖고 있는 양딩신 3단과 본선행 티켓을 다투고 강동윤 9단은 위빈 9단, 조한승 9단은 장웨이제 9단, 박영훈 9단은 저우허시 4단과 한조를 이뤘다.
통합예선에 출전하는 8명은 1회전부터 형제대결을 벌인다. 김승재 5단과 김진휘 초단(16조), 최철한 9단과 김원빈 초단(19조), 박영훈 9단과 신진서 초단(37조)이 프로 남자조에서, 이장원과 최현재는 아마추어조에서 첫판에 맞닥뜨리게 됐다.
랭킹 1~3위인 이세돌 9단과 김지석 9단, 박정환 9단은 본선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하며, 이창호 9단도 주최측 와일드카드를 받아 본선 64강에 합류했다.
주최국 중국은 구리 천야오예 저우루이양 스웨 판팅위 9단 등 5명이 본선시드를 받았고, 쿵제 9단은 와일드카드를 받았다. 일본은 야마시타 게이고 유키 사토시 9단과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이 시드를, 대만은 저우쥔쉰 9단이 본선 시드를 받아 예선 없이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본선 64강 상금제로 열리는 이 대회의 통합예선 출전자들에게는 대국료가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통합예선에 출전하는 한국기사들은 자비로 출전한다. 본선 대국료는 64강 패자 2만 위안(약 360만원), 32강 패자 4만 위안(약 720만원), 16강 패자 8만 위안(약 1450만원), 8강 패자 16만 위안(약 2900만원), 4강 패자 25만 위안(약 4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통합예선에서 준결승 3번기까지는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지며 결승 5번기는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본선 추첨은 매 회전마다 추첨하지만 64강과 32강이 무작위 추첨인데 반해 16강전부터는 동일 국가나 지역 선수가 만나는 것을 피해 추첨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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