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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도 그 간의 설움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시원한 홈런이었다. 많은 기대 속에 시즌을 시작했지만 타격이 신통치 않았다. 이날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강민호의 타율은 딱 2할. 1할대 타율을 왔다갔다 했다. 23경기를 치르는 동안 홈런도 나오지 않았다. 강민호의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표였다. 답답한 마음에 삭발까지 하며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 강민호는 "사실 마음고생이 심했다. 주위에서 마음을 비우고 하라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나도 사람인지라 마음을 비운다는게 쉽지 만은 않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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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는 "그동안 감독님, 타격코치님께 죄송했다. 앞으로 그 죄송한 마음을 갚아나가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오늘 경기를 계기로 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 같다.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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