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가 경기 도중 벤치 앞에서 해왔던 캐치볼을 전면 금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현행 야구 규약에는 플레이 중인 선수와 다음 타자 그리고 1·3루 코치 박스에 나오는 자를 제외한 모두가 벤치 안에 들어가 있게 돼 있다.
그동안은 등판 중인 투수가 자기 팀 공격 중에도 그라운드에서 캐치볼 등으로 워밍업을 할 수 있게 해줬다. 하지만 일본 프로야구는 이걸 앞으로 금지하기로 했다고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이 14일 보도했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했던 일본 프로야구 심판원들이 세계 기준에 준하는 규칙 준수를 요구했다.
13일 12개 구단 실행위원회에선 투수가 워밍업을 제대로 하기 힘들다며 반대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따라 이닝 인터벌 시간인 1분45초에 5개 이내로 제한돼 있는 연습 투구를 8개로 늘리는 방안이 논의됐다. 하지만 일부에선 부상에서 회복한 투수는 그렇게 해도 불안해 할 것이고 또 경기 시간 단축 흐름에도 역행하는 것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올해는 2군 경기에서부터 시범 도입한다. 여기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다음 시즌부터 1군에서도 적용하게 된다.
국내 프로야구도 이 문제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미 일부에선 경기 도중에 너무 많은 인원이 파울 지역에 나와 몸을 푸는 모습이 경기 집중에 방해가 된다고 지적해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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