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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심에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달성한 주역 3총사가 있다. 김남일(36)과 설기현(34)에 이어 이천수(32)가 합류했다. 이들이 인천에 끼치고 있는 긍정적인 영향은 상상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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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김남일 효과'는 지난 시즌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단다. 지난시즌 인천은 한 때 최하위까지 떨어져 강등을 걱정해야 했다. 최고참인 김남일은 선수단을 불러 모았다. 딱 한마디를 했다. "나는 강등되면 은퇴하면 되지만 너희들은 강등이 축구인생을 바꿀 수 있는 일이니 쉽게 생각하지 마라. 내가 애타게 열심히 뛰고 있는건 모두 너희들을 위해서다." 이후 선수단이 똘똘 뭉쳤다. 19경기 무패행진이 시작된 시점도 이때부터다. 김남일은 올시즌 인천의 주장을 맡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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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총사는 인천 전술의 핵으로도 자리잡고 있다. 12일 열린 제주전에서 설기현이 후반 교체 출전을 하면서올시즌 3명이 처음으로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효과는 컸다. 김남일의 패스를 받은 이천수와 설기현이 좌우 측면에서 공격을 주도했고 인천은 후반에 일방적으로 제주를 몰아 붙였다. 박경훈 제주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김남일 이천수 설기현 등 베테랑이 인천을 활기차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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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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