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가 수원 원정서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다진다.
제주는 18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1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의 상승세를 탄 제주(승점 19)는 이날 경기서 올시즌 원정 무승(3무2패)의 부진을 씻고 선두 포항(승점 23)과의 격차를 줄인다는 각오다. 최근 2연승 후 지난 울산전(0대1)에서 패하며 2위 자리를 제주에게 내준 수원은 이날 경기서 2위 탈환을 노린다.
제주는 최근 끈끈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시즌 발목을 잡았던 수비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의 수비는 포항과 함께 리그 최소 실점(8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철벽 수문장 박준혁을 비롯해 이 용, 오반석, 마다스치 등 기존의 탄탄한 전력에서 간판 수비수 홍정호의 부상 복귀까지 맞물리면서 K-리그 최고의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승리의 초대장은 수원 출신 3총사 서동현 이현진 허재원이 맡는다. 지난 시즌 제주는 수원을 상대로 2승1무1패로 우위를 점했다. 서동현은 '친정팀' 상대로 2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3월 24일 수원과의 홈 경기서 막판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2대1 승리로 이끈 장면은 지금까지도 제주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수원에서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현진과 허재원은 이날 경기서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줄 기세다. 측면 공격수인 이현진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왼쪽 풀백 허재원은 안정적 수비와 위협적인 오버래핑으로 수원의 뒷 공간을 적극 공략한다.
'친정 나들이'에 나선 이들은 "수원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래도 그라운드는 승부의 세계니까 꼭 이겨야 한다. 수원전은 언제나 특별하고 정말 잘 하고 싶다. 제주팬들에게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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