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을 건 전투다. 절대로 이겨야만 하는 대전과 대구가 뜨거운 그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대전 시티즌은 대구FC와 19일 일요일 오후 2시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전에게 지난 서울과의 경기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대전은 디펜딩 챔피언 서울을 맞아 선전을 펼쳤다. 3만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고 탄탄한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으로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7분 김주영에게 한 골을 내주며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순간적인 실수가 원인이었다. 후반 25분 이웅희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으나, 추가시간에 하대성에게 한 골을 더 내주고 말았다.
최근 대전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전처럼 실점 후 수비라인이 무너지는 일도 없고, 측면에서 끊임없이 역습을 전개하고 있다. 아깝게 골대를 맞고 나오는 슈팅이 골로 이어졌더라면 대전은 지금보다 훨씬 많은 승점을 쌓았을 것이다. 현재 대전에게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실수를 줄이는 일이다.
대전의 이번 상대는 대구다. 현재까지 올린 성적은 4무 7패로 클래식에서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유일한 팀이다. 지난달 백종철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 쇄신을 노렸지만 아직 효과가 없다. 설상가상으로 백 감독은 지난 라운드 경남과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이번 경기 벤치에 앉을 수 없다. 전력차가 크지 않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김인완 대전 감독은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경기다. 선수들은 훈련 때도 그렇고, 언제나 최선을 다해서 뛰고 있다. 작은 실수를 줄이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는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 대구 역시 우리만큼 절박한 상황이기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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