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의 톱타자 추신수가 세 경기 만에 멀티 히트 경기를 펼쳤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원정경기서 1번-중견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6일(5타수 4안타 2홈런)에 이어 모처럼 멀티 히트 경기다. 시즌 타율은 3할1푼4리에서 3할1푼6리로 소폭 상승했고, 출루율 역시 4할6푼3리로 1리 올랐다. 하지만 팀 동료 보토가 맹타를 휘두르며 출루율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다음 타자 잭 코자트 타석 때 시즌 5호 도루를 성공시킨 추신수는 1사 후 조이 보토의 좌전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2회와 4회엔 잘 맞은 타구가 외야수 정면으로 향해 직선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6회 1사 2루 타점 찬스에선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나 싶었지만, 선두타자로 나선 8회 마지막 타석에서 깔끔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보토와 브랜든 필립스의 연속안타로 3루를 밟은 뒤, 제이 브루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승기가 굳은 9회에도 좌전 안타를 날렸다. 올시즌 17번째 멀티 히트 경기였다.
한편, 신시내티는 10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추신수의 팀 동료 보토는 4타수 4안타에 2볼넷을 기록하며, 출루율을 4할7푼3리로 대폭 끌어올리며 추신수를 밀어내고 내셔널리그 출루율 1위에 올랐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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