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잘하면 된다."
김인완 대전 감독이 최근 부진에 대해서 자책했다. 대전은 1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와의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대전은 8경기 무승(4무4패)의 수렁에 빠졌다. 김 감독은 대전에서 힘든 점에 대해 묻자 "내가 부족한 탓이다. 어차피 시민구단은 재정에서 한계가 있다. 구단은 최대한 지원해주려고 한다.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있고, 구단도 노력을 다하는만큼 나만 잘하면 된다"고 자책했다.
대전은 이날 전반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선제골도 넣었지만 추가골 득점에 실패하며 아쉽게 동점을 허용했다. 김 감독은 "굉장히 아쉬운 경기였다. 선제골을 넣고 추가골 기회 많았다. 그 때 골을 넣었으면 상대는 급해지고 더 많은 찬스가 날 수 있었는데 추가 득점 못한 것이 승리 못한 원인인 것 같다. 열심히 뛰었다. 선수들에 고맙다"고 했다. 특히 최전방에 포진한 이동현의 결정력이 아쉬웠다. 김 감독은 "분명히 가진 능력은 좋은 선수다. 본인도 득점을 못하다보니 몸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종종있는데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득점을 해주면 한결 공격진 운영하는데 편할 수 있다"고 했다.
매번 결정적인 순간 고비를 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나도 안타깝고 선수들도 안타깝다. 고비를 넘기면 경쟁력있는 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고비를 넘기는 것도 우리가 해야할 일이다. 조금 더 준비해서 마지막에 웃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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