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부터 정규리그에 돌입해 3라운드를 치른 KB리그가 중국 주최 세계대회인 몽백합배 통합 예선 관계로 휴식(5월 21~26일)을 갖는다. 정규리그 동안 총 4번의 휴식기가 예정된 2013 KB리그는 이번 휴식 주간 외 LG배 (6월 6~12일), 몽백합배 64~16강 (7월 9~13일), 삼성화재배 (9월 2~8일)가 치러지는 기간 동안 숨을 고를 예정이다.
바둑TV는 이번 KB리그 휴식 주간 동안 <KB리그 기록의 사나이들>을 특집 방송한다. <KB리그 기록의 사나이들>은 KB리그 기록 부문에서 통산 1등을 차지한 네 명의 선수들의 인터뷰와 기억에 남는 대국 등을 해당 선수에게 직접 추천 받아 프로그램화 했다.
최다승-최철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단 한번도 빼놓지 않고 1지명으로 활약한 최철한. 2013 KB리그 3라운드까지 총 81승을 거두며 역대 다승 1위에 올랐다. 2위인 이영구(75승 39패)와 강동윤(75승 34패)과는 6승차로 격차를 벌이고 있다. 올 시즌은 아직 1승 2패로 저조한 편이지만 해마다 70% 전후의 승률로 KB리그 역대 최다승 자리를 놓지 않고 있다.
최다대국-목진석
2004년부터 2013년 시즌까지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KB리그에 꾸준히 참가한 사람은 모두 7명으로 최철한, 박영훈, 박정상, 이영구, 이창호, 안조영 그리고 최다대국에 빛나는 목진석이다. 목진석은 역대 KB리그에 117번 출전(3라운드 4경기 포함, 최철한과 동률)하고 있다. 2004년부터 시작된 KB리그에서 쉼 없이 활약했다는 것은 구단과 감독, 그리고 바둑팬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는 의미. 2위는 115국에 출전한 박정상, 박영훈, 이영구 세 명이며(3라운드 종료 기준), 4위는 113국으로 현재 군복무로 2013년에 참가하지 못한 윤준상과 허영호다.
최다연승-강동윤
KB리그에서 연승을 떠올리면 정규리그부터 포스트시즌까지 단 한번도 패배하지 않고 팀을 우승시켰던 2005년 박영훈의 9연승(정규리그 7승, 포스트시즌 2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진짜 연승왕은 따로 있다. 강동윤은 2007년 4R 2경기 4국에 출전해 이재웅에 흑 5.5집 승을 거둔 후 정규리그 10승으로 그 해 연승상을 수상했고, 연승 퍼레이드는 다음 해까지 이어져 2008년 윤찬희에게 패배할 때까지 정규리그 14연승, 포스트시즌 포함 15연승을 기록했다. 강동윤은 2005년 KB리그에 선발되지 않으며 전 시즌 출전에는 실패했지만 다승부문에서도 75승으로 2위, 승률도 68.8%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최다 MVP - 김지석
KB리그에서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되는 MVP. 지금까지 KB리그에 출전한 134명의 선수 중 MVP 수상 경험이 있는 선수는 단 7명. 그 중 3회를 수상한 김지석이 최다 MVP의 주인공이다. 김지석은 2007 · 2009 · 2012년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최고의 수훈 선수로 뽑혔고, 올 해도 지난 해에 이어 한게임의 대회 2연패를 위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현재 2전 2승) 최다 MVP 2위는 2004 · 2010년에 MVP를 수상한 이세돌이며, 박영훈(2005), 최철한(2006), 윤준상(2008), 강동윤(2011 정규리그), 김정현(2011 포스트시즌)은 1회 수상했다.
201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휴식기 특집 <KB리그 기록의 사나이들>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밤 9시 방송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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