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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베이징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득점없이 비겼다. 홈텃세는 요란했다. 악전고투였다. 주심의 휘슬은 베이징에는 관대했고, 서울에는 칼이었다. 후반 15분 최효진이 철퇴를 맞았다. 후반 7분 카누테를 봉쇄하다 경고를 받은 그는 8분 뒤 또 다시 옐로카드를 받았다. 경고 2회로 퇴장당했다. 반면 베이징은 전반내내 거친 수비로 서울을 괴롭혔다. 그러나 단 한 차례의 카드도 나오지 않았다. 10명이 싸우는 수적 열세였다. 다행히 최악의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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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서울 감독은 결전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 "K-리그를 대표하는 팀답게 자존심을 보여줘야 된다. 힘든 원정에서 0-0으 기록했다.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한다. 무조건 이겨야 되는 경기인 만큼 갖고 있는 모든 힘을 다 쏟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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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베이징에 골을 허용하고 비기면 서울은 8강행 고지를 밟지 못한다. 최 감독은 "최악의 상황은 막아야 된다. 선실점 할 수 있지만 전체 선수들의 협력 수비로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할 것이다. 홈에서 자신감이 있고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 충분히 득점을 할 수 있다. 다만 조급함은 안된다. 카누테, 게론 등 상대 공격도 우수하다. 역습을 경계하면서 우리가 찬스에서 살리느냐 못살리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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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베이징, 한국과 중국 수도팀의 자존심 대결이다. 서울과 함께 전북이 ACL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전북은 1차전 홈에서 0대2로 패해 8강 진출이 쉽지 않다. 최 감독은 "전북도 힘든 원정에서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 8강을 함께 일궈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한중 수도의 대결보다는 정상적인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흐름을 90분 동안 끌고 가야한다. 베이징은 전통의 팀이다. 우리도 K-리그를 대표하는 팀답게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 내일 경기장에서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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