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응용 감독이 고향과도 같은 광주에서 웃지 못했다.
한화는 2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서 2대8로 완패했다.
김응용 감독은 사실 '타이거즈 왕조'를 이끌었던 수장이었다. 지난 82년 말부터 2000년까지 해태의 9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광주는 그에게 고향과도 같다. 하지만 한화 유니폼을 입고 처음 방문한 광주에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후 김응용 감독은 "추격할 수 있었던 기회에 안승민의 피칭이 아쉬웠다"는 짧은 말을 남긴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안승민은 2-4로 뒤진 5회말 1사 1,2루서 선발 이브랜드에 이어 등판해 최희섭에게 1루수 오른쪽으로 향하는 내야안타를 맞고 추가실점했다. 김 감독으로선 2점차에서 3점차로 벌어진 5회가 승부처라고 봤고,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이 됐다.
광주=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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