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아역배우들이 안방극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MBC 새 수목극 '여왕의 교실'에 출연하는 김향기, 천보근, 김새론, 서신애, 이영유가 바로 그 주인공. '여왕의 교실'은 절대권력 마여진 선생에 끊임없이 대항하는 6학년 3반 학생들의 분투기를 그린 독특한 학원물이다. 이 드라마에 주연급으로 캐스팅된 아역배우 5인방의 평균연령은 12.4세. 그러나 각종 드라마, 영화, CF를 섭렵하며 성인 연기자조차 긴장하게 만드는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던 터라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영화 '마음이'로 데뷔한 김향기는 영화 '늑대소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비롯해 드라마 '못된 사랑', '불량 커플'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해 왔다. 김향기는 이 드라마에서 천진하고 명랑한 성격의 반장 심하나 역을 맡아 마선생과 정면 승부를 펼친다.
또 영화 '해운대'를 비롯해 '댄싱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에서 천연덕스러운 아역 연기를 선보였던 천보근은 '여왕의 교실'을 통해 처음으로 안방극장에 도전한다. 코미디언 흉내내길 좋아하는 넉살이 좋고 유머 있는 성격의 오동구 역을 맡았다.
영화 '아저씨' 이후 '명품 아역'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는 김새론은 한번도 1등을 놓쳐본 적 없는 모범생 김서현 역을 맡았고,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국민 귀요미'로 떠오른 서신애는 반에서 은근한 따돌림을 당하는 은보미로 나온다.
드라마 '12월의 열대야', '불량주부', '태양을 삼켜라' 등에 출연한 이영유는 심하나와 절친이자, 반장투표 1등을 노리는 깍쟁이 부잣집 외동딸 고나리 역으로 등장한다.
제작사 측은 "아역배우들이 극의 중심이 되어 드라마를 이끌어나가야 하는 만큼 캐릭터 일치도와 연기력에 중점을 둔 캐스팅을 했다"며 "어린 나이라 걱정을 많이 했지만, 집중해서 연기에 몰입하는 눈빛들에서 성인 연기자 못잖은 열정과 카리스마가 느껴진다"고 전했다.
'여왕의 교실'은 '남자가 사랑할 때' 후속으로 오는 6월 1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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