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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5월 성적을 보자. 이날까지 19경기에서 8승11패를 기록했다. 주목할 것은 소위 대량실점이라고 하는, 10실점 이상 기록한게 4경기나 된다는 점이다. 전날 '불문율' 논쟁에 따른 벤치클리어링 사태까지 겪으며 7대15로 크게 진 것을 비롯해 지난 8일 인천 SK전(13실점), 12일 잠실 NC전(17실점), 18일 대전 한화전(14실점)서 마운드가 초토화되는 수모를 당했다. 전날까지 5월 팀평균자책점 7.05로 9개팀중 가장 나쁜 수치를 기록했다. 마운드 왕국으로 불렸던 두산의 현주소는 '동네북'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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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마운드 불안은 시즌 시작부터 예견됐던 바다. 야심차게 재영입하려 했던 히메네스의 예상치 못한 부상이 시발점이었다. 대신 개릿 올슨을 데려왔지만, 그 또한 4월초 3경기에 등판한 뒤 사타구니 부상을 입고 2군으로 내려가 40일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3선발 이용찬은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투수진 리더인 김선우도 2승4패, 평균자책점 4.54로 부진을 보이고 있고, 지난 시즌 선발 변신에 성공한 노경은도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붙박이 마무리 없는 불펜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그나마 믿었던 니퍼트를 앞세우고도 이날 패배를 당했으니, 두산의 충격은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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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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