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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롱퍼터는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미국 골프닷컴에 따르면 샘 스니드(미국)의 '크로케 스타일'이 원조다. 스니드는 우즈도 아직 깨지 못한 통산 82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한 '골프전설'이다. 1966년 퍼팅 입스(퍼팅 실패에 대한 불안감)가 찾아오자 과감하게 퍼터를 교체했고, 곧바로 PGA챔피언십 6위에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왼손은 그립을, 오른손은 샤프트를 잡는 독특한 그립법도 화제가 됐다. USGA는 그러나 1968년부터 이를 위법으로 간주했다. 최근 그립이 위, 아래 2개 달린 퍼터가 다시 생산됐고, 이번에는 USGA승인도 받았다. 1983년 흑인 골퍼의 선구자 찰리 오웬스(미국) 역시 퍼팅 입스를 극복하기 위해 샤프트 두 개를 연결하고 헤드는 작은 접시 모양으로 만든 새로운 스타일의 퍼터를 직접 개발했다. 샤프트 끝이 가슴까지 닿는 지금의 롱퍼터 모양이다. 1986년 시니어투어에서 우승하는 등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오웬스는 몇 년 뒤 "모양이 이상해 인기를 얻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했다. 오빌 무디(미국)는 1988년부터 롱퍼터로 바꾸며 시니어투어 퍼팅 부문 선두에 오를 정도로 퍼팅실력이 일취월장해 1989년 US시니어오픈에서 우승했고, 로코 미디에이트(미국)는 1991년 롱퍼터를 앞세워 커티스 스트레인지와의 연장혈투 끝에 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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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드디어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등장했다. 벨리퍼터로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최초의 메이저 챔프에 등극했다. 피터 코스티스 CBS 골프전문가 당시 방송을 통해 "퍼팅에 엄청난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예견했고 실제 그렇게 됐다. 같은 해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최종전에서 빌 하스(미국)는 벨리퍼터로 '1144만달러의 잭팟'을 터뜨렸고, 올해는 심슨까지 가세해 US오픈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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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퍼터 논란에 이어 이를 금지하는 규정이 조만간 만들어질 것 같은 분위기로 흘러가자 선수들은 알아서 롱퍼터를 놓기 시작했다. PGA 투어 초반 7개 대회에서 롱퍼터 사용률이 지난해에 비해 46%나 줄어들었다. 이번주 배상문(27·캘러웨이)에게 우승컵을 빼앗긴 브래들리처럼 규제에 결사 반대하는 선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스스로 롱퍼터를 포기하고 있다. 7개 대회에서 롱퍼터를 쓴 선수는 94명. 지난해에는 175명이 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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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퍼터는 클럽 길이가 40인치(약 101.6㎝) 이상으로 일반 퍼터(33~35인치)보다 길다. 긴 샤프트를 활용해 그립 끝을 신체 일부에 고정하고 스트로크 할 수 있다. 그립을 고정하는 부위와 길이에 따라 배꼽에 대는 벨리 퍼터(40~41인치), 가슴에 대는 브룸스틱 퍼터(46~50인치) 등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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