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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은 지난달 3일 대전 한화전서 불의의 왼 손목 골절상을 입었다. 1회 상대 선발 유창식이 던진 공에 맞았다. 하지만 김주찬은 1루로 걸어나가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킨 뒤, 적시타 때 홈까지 파고들었다. 극심한 통증에도 팀 승리를 위해 뛰는, 그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던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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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주찬은 6주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 5월 말 복귀도 예상됐지만, 배트를 잡으려 하면 통증이 심해 계속 늦춰졌다. 러닝이나 수비 등 다른 훈련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복귀를 위한 마음의 준비가 다 됐지만, 몸이 따르지 않았다. 부상 부위가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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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김주찬의 복귀 시점은 두 갈래로 나눌 수 있다. 다음달 4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롯데-넥센과의 원정 6연전 도중 복귀하거나, 홈으로 돌아온 뒤 편안하게 복귀시키는 방법이 있다.
공백이 있는 김주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선 NC전이 좋겟지만, 침체된 팀 사정상 '분위기 반전' 카드로 좀더 일찍 불러 올릴 수도 있다. 이미 KIA는 시즌 초 다른 선수들까지 살아나는 '김주찬 효과'를 본 적이 있다.
선 감독은 현재 팀 상황에 대해 "공격력은 더이상 나빠질 게 없다"고 진단하고 있다. 김주찬 신종길 등 부상병들이 복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6월 성적에 희망을 갖고 있는 이유기도 하다.
KIA는 일찌감치 안 좋은 시기를 겪었다. 김주찬의 복귀로 시즌 초반 '크레이지 모드'를 재현할 수 있을까.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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