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류현진(26)이 메이저리그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9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7삼진 무4사구의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기록하면서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올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무 4사구 완봉승으로 시즌 6승(2패)째를 장식했다.
이날 류현진은 자신을 상대하기 위해 9명의 타자 중 무려 8명을 오른손 타자로 내보낸 LA에인절스 타선을 넘기위해 초반부터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경기 초반 94마일까지 나온 직구를 바깥쪽으로 주로 던지며 LA에인절스 타선을 상대한 류현진은 1회 3타자를 모두 외야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 1사 후 상대 5번 하위 켄드릭에게 좌전안타로 이날 첫 번째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이후부터는 완벽하게 경기를 지배했다. 2회 1사 1루에 나온 에인절스 6번 알베르토 카야스포부터 8회 2사 후 아이아네타에게 2루타를 내주기 전꺼지 무려 19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는 위력을 과시한 것. 그러면서 효과적으로 투구수 관리가 이뤄졌다.
결국 8회까지 101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첫 완봉승에 도전했다. 이전까지 류현진의 한 경기 최다 투구이닝은 지난 23일 밀워키전에서 기록한 7⅓이닝이었다. 9회 첫 상대로 대타 브랜든 해리스를 맞이한 류현진은 5구만에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이날 7번째 삼진이었다.
수비진도 류현진의 완봉승을 도왔다. 9회초 1사 후 아이바가 친 3루쪽 강습타구를 LA다저스 베테랑 3루수 유리베가 잘 잡아내 1루에 송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마지막 상대인 트라웃도 평범한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자신의 첫 완봉승을 완성했다.
한편, 류현진은 3회 타석에서도 시즌 두 번째 2루타를 치면서 녹록치 않은 타격솜씨도 함께 과시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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