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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과는 2루수 직선타였다. 제대로 맞은 타구가 2루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간게 아니었다. 정의윤은 의식적으로 타구를 밀었다. 2루에 있는 주자를 3루에 보내겠다는 의지가 역력한 타격. 결국, 제 타이밍에 방망이가 돌아가지 못해 빗맞았고 타구는 힘없이 2루수 방면으로 뜨고 말았다. 김 감독은 당시를 돌이키며 "자신있게 때려줬으면 했는데"라고 말하면서도 "팀배팅을 하겠다고 노력하는 모습에는 고마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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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감독의 믿음에 정의윤은 확실하게 보답했다. 4번타자 다웠다. 1회말 2사 3루 찬스에서 3루주자를 불러들이는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이병규의 3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추가해 초반 기선제압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3회 터진 적시타는 경기 초반 승기를 확실히 LG쪽으로 넘어오게 했다. 1사 1루 찬스에서 상대투수 이태양의 공을 통타, 우중간 담장을 직접 맞히는 대형 3루타를 때려낸 후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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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어찌됐든 정의윤의 활약 속에 LG는 7대1로 승리, 전날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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