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지붕 알프스산맥을 패더글라이더와 도보로만 횡단하는 지상 최고의 익스트림 어드벤처 레이스 대회에 대한민국팀이 최초로 참가한다.
레드불은 올해 7월 7일 개막하는 '레드불 엑스-알프스(X-Alps) 2013 대회에 홍필표 선수가 주축이 된 대한민국팀이 출전한다고 30일 밝혔다.
2003년 처음 개최된 이래 격년으로 진행돼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레드불 엑스-알프스 대회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모나코까지 직선거리 1031km에 달하는 알프스산맥이 포함된 산악루트를 패러글라이딩 비행이나 도보로 가장 빨리 완주하는 경기이다.
레드불 엑스-알프스 대회는 전세계 21개국에서 선발된 3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출전 선수는 음식공급, 커뮤니케이션 및 정신적 도움을 줄 최대 두 명의 서포터와 함께 팀으로 참석하며 어떠한 기술적, 외부적 도움도 받을 수 없다. 한국에서는 패러글라이더로 백두대간과 히말라야 산맥 종단에 성공한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출신 홍필표(47)와 김민수 월간 MOUNTAIN 편집위원, 하치경 현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등 두 명의 서포터와 함께 팀을 이뤄 출전한다. 레드불 엑스-알프스 대회 역사상 한국팀이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드불 엑스-알프스 대회의 루트 상에는 출발점과 결승점 사이에 선수들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10개의 턴 포인트가 있는데 프랑스의 몽블랑, 스위스의 마터호른, 이탈리아의 오틀러, 독일의 추크슈피체, 오스트리아의 다흐슈타인 등 알프스산맥의 유명 고산지들이 포함되어 있다.
세계에서 가장 힘든 레이스 중 하나로 평가되는 레드불 엑스-알프스는 패러글라이딩 기술뿐 아니라 고도의 체력과 인내력이 요구되는 만큼 완주 확률도 낮다. 2003년 19명이 출전해 3명 만이 결승점에 도착한 이래 2005년에는 17명 중 4명, 2007년에는 30명 중 5명, 2009년 30명 중 2명, 2011년에는 30명 중 2명 만이 결승점을 밟았다.
2011년 대회 우승자인 크리스찬 마우러는 총 1807km 거리를 11일 4시간 22분에 완주해 우승을 차지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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