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대신 송창식에 푹 빠진 초등학생이 등장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걸그룹 대신 송창식에 푹 빠진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을 둔 엄마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아들이 송창식에 빠져서 식사할 때도 샤워를 할 때도 송창식 노래를 따라부른다"며 "혼도 내보고 때려도 봤지만 아들이 영 말을 안 듣는다"고 토로했다.
특히 모범생이던 아들이 송창식에 집중하며 반 등수가 20등이나 떨어지는 등 성적에도 타격을 입었다는 것. 게다가 이어폰을 꽂고 송창식 노래를 듣다가 차에 치일 뻔한 일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낸 아들은 "노래가 흥미롭고 멋있다. 호기심을 자극한다"며 송창식의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송창식의 노래 중 마음에 드는 노래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1위는 '가나다라', 2위는 '피리 부는 사나이', 3위는 '고래사냥', 4위는'토함산'이다"라며 술술 답했다. 또한 아들은 "어릴 때 둘리에서 '가나다라'를 들었는데 그때부터 듣게 됐다"며 둘리에게 고마움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들은 "송창식 아저씨의 노래를 하루에 2~30번 이상 부른다"며 "송창식 아저씨를 보면 가슴이 뛴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어머니는 "등하굣길에 노래 듣는 걸 조심했으면 좋겠고, 학생의 본분을 지키고 좀 줄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고, 아들은 "송창식 아저씨 노래 조금 줄이도록 할게요. 그리고 사고 나지 않도록 조심할게요"라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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